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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루돌프 헤르츠

- 일찍 세상을 떠난 촉망받았던 물리학자

라디오파를 주고 받을 수 있음을 처음 실증시켜준 독일의 물리학자 헤르츠(H. R. Hertz)는 1857년 함부르그에서 태어났다. 그는 학교에서 공학을 배웠으나 물리학을 좋아해서 그만 두었다. 헤르츠는 베르린으로 가서 헬름홀츠밑에서 공부했다. 1883년에는 키엘에 가서 무임강사가 되었고 맥스웰의 전자기이론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는 전자기이론이 완성되기 몇년전이었다. 헬름홀츠는 헤르츠에게 유전체의 극갈림과 전자기장사이의 관계를 실험적으로 보여주는 사람에게 상금을 주겠다는 베를린 과학원의 제안을 귀띰해주었고, 그가 해보기로 작정을 하면 연구소에서 도와주겠노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헤르츠는 당시에는 어떻게 보여야할지를 몰랐기 때문에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중에야 전자기의 영향이 공간을 통해 전달되는 것을 발견하고, 전자기파의 파장과 속도를 측정하고, 진동이 횡파인 점과 반사, 굴절, 편광 특성이 모두 빛이나 열(적외선)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을 보일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의심할 여지없이 빛의 전자기파 성질을 보여준 것이다.

1889년 헤르츠는 클라우시우스 (R. J. E. Clausius)의 뒤를 이어 본 대학의 물리학교수가 되었다. 거기서 그는 희박한 기체의 방전을 연구했는데, 그로부터 수년뒤에 뢴트겐(W. C. Rontgen)에 의해 발견된 X-선의 발견을 아깝게 놓쳤고, 그의 마지막 일이 되버린 '역학원리'를 출간했다. 오랜 병 끝에 그는 1894년 일찍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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